(재)부산문화회관, 부산시립교향악단 제633회 정기연주회 <비올(飛兀)밤> 비올라로 맺어진 두 음악가의 만남

- 2026. 9. 9. (수) 19:30 부산콘서트홀 콘서트홀 -

▣ 비올라로 세계 무대 누빈 이승원, 지휘봉 잡고 부산 온다

▣ 말코 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 이승원…닐스 묀케마이어와 부산서 조우


부산시립교향악단이 오는 9월 9일(수) 오후 7시 30분 부산콘서트홀에서 제633회 정기연주회 <비올(飛兀)밤>을 개최한다. 제17회 부산국제음악제 메인콘서트Ⅲ를 겸하는 이번 무대에는 지휘자 이승원과 세계적인 비올리스트 닐스 묀케마이어가 함께한다.

부산시향과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두 음악가가 함께, 부산 관객에게 비올라의 두 대표작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공연 제목 <비올(飛兀)밤>에는 비올라가 무대의 중심에 우뚝 서고, 그 깊고 따뜻한 선율이 높이 비상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지휘자 이승원은 35세 이하의 젊은 지휘자들을 대상으로 3년마다 열리는 세계적 권위의 말코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2024년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휘봉은 2024년 말코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이승원이 잡는다. 3년에 한 번 열리는 말코 콩쿠르는 35세 이하의 젊은 지휘자들이 도전하는 세계적인 권위의 지휘 콩쿠르다.

이승원은 지휘자의 길에 들어서기 전 비올리스트로 세계 무대에서 활약했으며,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독일 라이프치히 음악대학 비올라 교수를 역임했다. 비올라로 쌓은 섬세한 청각과 앙상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부산시향의 정교하고 입체적인 사운드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협연자 닐스 묀케마이어는 비올라의 레퍼토리와 표현 영역을 확장하며 악기의 위상을 높여온 세계적인 연주자다. 소니 클래시컬에서 발표한 음반들은 여러 차례 수상했으며 국제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런던 필하모닉, 취리히 톤할레, 빈 방송교향악단, 도쿄 심포니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으며 최근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음악대학 교수로 임명됐다. 부산 관객에게는 세계 정상급 비올리스트의 연주를 부산시향과의 협연으로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다.

공연은 베를리오즈의 ‘로마의 사육제 서곡’으로 문을 연다. 이어 묀케마이어가 버르토크의 ‘비올라 협주곡’을 연주한다. 버르토크가 생애 마지막 시기에 남긴 미완성 유작으로, 그의 제자 티보르 셰를리가 스케치를 바탕으로 완성한 20세기 비올라 음악의 대표작이다.

마지막 곡은 베를리오즈의 ‘이탈리아의 해롤드’다. 바이런의 서사시 속 고독한 방랑자 해롤드에게서 영감을 받은 작품으로, 독주 비올라가 해롤드의 목소리가 되어 오케스트라와 함께 이탈리아의 풍경과 여정을 그려낸다.

국제무대에서 주목받는 지휘자 이승원과 비올라의 지평을 넓혀온 닐스 묀케마이어, 그리고 부산시향이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비올라의 깊은 울림과 오케스트라의 다채로운 색채를 새롭게 발견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이번 공연은 (재)부산문화회관과 클래식부산, (사)부산국제음악제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부산광역시립예술단이 주관한다. 입장권은 R석 3만 원, S석 2만 원, A석 1만 원이다.

작성 2026.08.28 21:42 수정 2026.08.28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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