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노벨문학상 수상기념 시화전에 실릴
시와 수필을 가다듬으며 오랜만에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문득 바닷가 그림 같은 집에서 꿈을 키우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황혼의 문턱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며
어느새 카메라는 내 삶의 동반자가 되어 있었다.
푸른 창공을 향해 셔터를 누르며
끝없는 도전을 이어온 날들이 엊그제 같은데.
내 나이 일흔셋.
참 많이도 걸어왔다.
하지만 나는 아직 멈추지 않는다.
소풍 떠나는 그날까지,
나는 펜과 카메라를 놓지 않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