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 조달시장 17년 연속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아하(회장 구기도)가 자사의 '판서 성능이 향상된 다기능 초슬림 전자칠판'이 중소벤처기업부 혁신제품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혁신제품 지정은 공공성이 높고 기술 혁신성이 인정된 제품을 대상으로 이루어진다. 지정 제품은 공공기관이 수의계약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시범구매와 우선구매 대상에도 포함돼 공공 교육 및 행정 분야에서 활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지정은 외산 부품 중심의 전자칠판 시장에서 국산 원천기술과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결합한 독자 기술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아하는 자체 개발한 AI 필기체 판서 자동인식 알고리즘을 적용해 사용자의 필기 순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복잡하게 겹친 획까지 분리해 인식하도록 구현했다. 이를 통해 인식 가능한 펜촉 직경은 1.0mm 수준까지 낮췄으며 최소 판서 크기는 기존 대비 약 43% 줄인 0.9㎠ 이하까지 구현했다.
적외선(IR) 방식 전자칠판의 한계로 지적돼 온 사각지대 문제도 개선했다. 다각도 사선 감지 기술과 원형 제스처 인식 알고리즘을 적용해 화면 휨으로 발생하는 오작동을 자동으로 보정하고 실제 종이에 필기하는 것과 유사한 판서 환경을 제공한다.
제품 설계 역시 기술 최적화에 초점을 맞췄다. 터치 센서 PCB 구조를 세로형으로 변경해 베젤 두께를 10mm 이하(9.78mm·9.68mm)로 줄였으며 센서 배치 효율을 높여 터치 반응속도를 6ms 수준으로 구현했다.
패널과 보호유리 사이의 간격도 1.32mm 이하로 줄여 시차(Parallax)를 최소화했다. 또한 AD보드의 연산 자원을 터치 처리에 우선 배분하는 소프트웨어 최적화를 통해 부팅 시간을 기존 약 40초에서 15.24초로 단축해 수업과 회의 준비 시간을 크게 줄였다.
친환경 기술도 적용했다. 판서가 시작되면 화면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해 소비전력을 약 13% 절감했으며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했다. 별도의 하드웨어를 추가하지 않고 소프트웨어만으로 전력 절감 효과를 구현해 제품 가격 경쟁력도 확보했다.
구기도 회장은 "이번 혁신제품 지정은 오랜 기간 축적한 AI 기술과 전자칠판 원천기술의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핵심 부품 국산화와 원격 진단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공공 교육환경의 디지털 전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혁신제품으로 지정된 아하 전자칠판은 조달청 혁신장터 종합쇼핑몰을 통해 공급되며 전국 학교와 공공기관의 디지털 교육 및 스마트 행정 인프라 구축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